CPU:  인텔 코어i5-2세대 2500 (샌디브릿지) (정품)
M/B:  ASUS P8H67 (B3) iBORA
VGA:  MSI 지포스 GTX560 N560GTX D5 1GB 크로우
메모리:  삼성전자 DDR3 4G PC3-10600 (정품) *2
SSD:  삼성전자 830 Series 데스크탑 패키지 (64GB, MZ-7PC064D/KR, 정품)
HDD:  WD 1TB Caviar Blue WD10EALX (SATA3/7200/32M)
Case:  잘만 Z11 PLUS
Power:  SuperFlower SF-500P12A
키보드:  삼성전자 SKG-210PB Basic
마우스:  로지텍 G1 Optical Mouse (정품벌크)


하드디스크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지만 더 기다리기가 어려워서 사다 보니 결국 컴퓨터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쓰던게 360기가짜리 하드디스크 2개였는데 하나는 저번달에 고장났습니다. 그리고 남은 하나가 먼저번의 하드디스크가 고장나기 3~5일전의 증상을 그대로 보이더군요.
하드디스크만 사야지 하고 보다 보니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이것도 괜찮고 저것도 괜찮고 하다보니 컴퓨터 1대가 완성되었습니다. 지름신은 원래 다 그렇게 오는거죠.

간만에 직접 조립하는 손맛을 느껴보려다가 멘탈이 가출할 뻔 했습니다.
케이스에 달린 쿨링팬은 전원을 꽂을곳도 부족하고, 그래픽카드는 뭐가 잘못됐는지 모니터에 신호도 안잡히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알고 보니 추가전원을 2개 더 연결해야 했던겁니다. 예전엔 그냥 슬롯에 꽂으면 끝이었는데...
케이스의 쿨링팬은 이거저거 다 동원해도 꽂을데가 없어서 측면팬1개와 전면팬은 안쓰기로 했습니다. 후면, 측면1개, 상단팬이면 뭐 알아서 되겠죠.

윈도우7을 처음 써보니 좀 낯설긴 했지만 좋은 운영체제라는 느낌이 듭니다.
기존작품에서 가장 눈에 걸리던게 프로그램을 여러개 띄우면 하단에 가득한 길쭉한 작업창이었는데 그게 다 정사각형 모양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됩니다. +_+
무엇보다 맘에 든건 익스플로러9입니다. 사실 익스플로러를 쓰면서도 마지못해 쓴다거나 마음에 안들어서 크롬을 쓰거나 했었는데 익스9는 제대로더군요. 다른 프로그램에서 혁신적인게 생기지 않으면 쭉 익스플로러9로 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MSN메신저는 역시 XP용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윈7용은 기능은 많은데 마음대로 건드릴 수 있는게 좀 한정적이었습니다. SNS 공유도 그닥 내키지 않고요.

예전에 쓰던게 AMD 애슬론 X-2 브리즈번 3600+ 모델이었습니다. 듀얼코어 보급형입니다.
문명5 오프닝 스킵 설정해놓으면 게임로딩이 1분30초~2분정도 걸렸는데, 이번 새 컴퓨터로는 6~10초에 끝납니다. SSD에 달지 않았습니다. 그냥 HDD에 설치했어요. 속도가 후덜덜.

겨우 2일을 써봤지만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다음 컴퓨터는 2017년에 구매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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