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까지 넥센:두산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흐름에 묻어가며 쓰는 글.

내가 보기에 두산이 잘못한거 맞다.
8점차가 된 상황에서 앞서고 있는 넥센의 강정호가 도루를 한게 불문율을 깬거라 보복한거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유한준한테 몸에맞는공 던졌잖아? 그럼 도루가 괘씸했건 뭐건 서로 끝난거다. 실제로 경기에서도 유한준을 맞춘거로 격양되거나 하지 않았다.
2연속으로 몸에맞는공. 그것도 머리로 날아드는 빈볼이어서 그때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 부분부터는 두산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본다.

또한 8점차를 물고 늘어지는데, 앞 이닝까지 막 점수내고 해서 벌어진 상태로 이닝을 시작하고 도루한게 아니다. 5회에 공격이 터지면서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던 중이니 폭발할 때 조금이라도 더 해보려는건 당연한 이치.
두산이 정말로 8점차가 억울했다면 5회를 일단 마치고 나서 6회에 빈볼을 던졌어야지. 물론 1개만. 2개나 쳐던지지 마시고요.

그러니 두산팬들은 강정호가 괘씸했다라고 하기 전에, 5회에 경기포기선언한 두산의 감독, 코치진을 까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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